유럽과 한국, 기술혁신의 다리를 잇다
신서경
| 2011-03-16 06:54:14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지식경제부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최중경 장관, 토마스 코즐로스키(Tomasz Kozlowski) 주한 EU대사 및 유럽 고위급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유레카 데이’를 개최한다.
‘유레카 데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2009년 6월 유레카 준회원국에 가입한 이후 유레카 회원국과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정례 개최하는 산업기술 국제행사다.
제2회를 맞는 금번 행사에는 한국의 기술협력파트너를 찾기 위해 독일, 네델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터키 등 유럽 21개국 92명의 민관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볼 때 ‘유레카 데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한-유럽 산업기술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연구기관들의 유레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유럽의 기업·연구기관들간 기술메치메이킹 등 협력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금번 행사부터는 사전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관심 있는 기술, 기업 등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양적․질적으로 심화된 B2B 미팅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총 183개 기업․기관이 신청했고 총 98여건의 미팅이 성사돼 지난해에 비해 390% 증가했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개별국가가 단독으로 기술을 개발하기에는 기술영역이 광범위할 뿐 아니라, 앞으로 기술의 미래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의 형성과 지원을 통해 결정된다”며 “한국과 유럽의 공동 성장을 위해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과 상용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부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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