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

이호근

| 2011-03-09 10:07:28

3월부터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협의회 활동 시작 모바일 지급결제 개념도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모바일 지급결제(M-Payment)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행적 표준화 추진을 통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분야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해법이 등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인프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사, 카드사, 금융사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또한 올 하반기까지 국가표준(KS) 제정을 완료하고, 기 추진 중인 국책 연구과제(산업 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와 연계시켜 원천기술 개발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애플, 구글, 비자, 마스타카드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모바일 지급결제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자적인 시범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전략적 공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과 외국기술 종속을 우려하면서 업종 간 연합을 통해 부분적인 기술표준화가 시도되는 단계로 아직 실질적인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써 총체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24일 통신사, 카드사 및 금융사 등이 참여한 이해당사자 회의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니즈(Need)를 사전에 파악한 상태. 이를 기반으로 이종(異種)산업간 융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바일카드, 모바일 인터넷거래, 오프라인 무선통신(RF)거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진출확대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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