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도서 42만 권 작은 도서관 등 3천여 곳 배포

오기선

| 2011-02-24 11:01:57

상반기 학술 도서 400종, 하반기 교양 도서 380종 등 총 780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 도서 선정․배포를 통해 출판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국민 독서 문화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학술도서 400종, 교양도서 380종 등 총 780여 종을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 42만 권을 구입해 공공 도서관, 작은 도서관, 병영 도서관, 도서 벽지 학교 등 3천여 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 출판사의 선정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출판사별 최대 선정종수를 5종에서 4종으로 조정하고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도서관, 도서 벽지 학교, 청소년 쉼터 등의 소외 계층 시설에 교양 도서 배포 비중을 종전 60%에서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실시되는 우수 학술 도서 선정 지원 사업은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 과학, 기술 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10개 분야에서 총 400종의 우수 학술 도서를 선정하게 되는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3월 3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 대상 도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국내에서 초판으로 발행된 학술도서이다.

최종 심사 결과는 관련 분야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4단계 합의제 심사를 거쳐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 도서관, 전문 도서관, 병영 도서관 등 970여 곳에 배포하게 된다.

하반기에 추진되는 우수 교양 도서는 우수 학술 도서 선정 분야에 문화 일반, 아동․청소년 분야를 추가해 총 12개 분야에서 380종을 선정하게 되는데, 8월 중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9월부터 30일간의 심사 기간을 거쳐 11월 중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서는 작은 도서관, 교정 시설, 도서 벽지 학교, 청소년 쉼터 등 2,000여 곳에 배포해 소외 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 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출판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깊은 관심을 받아 온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다”며 “출판 산업을 지식 문화 산업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국민 독서 문화 향상 및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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