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회, 임원으로 나경원 국회의원 선출

김준

| 2011-02-23 10:57:53

나경원임원, 전문성과 열정 스페셜올림픽 국제 활동 통해 지적 장애인 돕는 매우 큰 자산 나경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임원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6일 이사회의 새 임원으로 나경원 국회의원을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회는 스페셜 올림픽 활동을 총괄하는 최고 결정 기관으로 정보 및 산업과 장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최고 경영진으로 프로그램과 정책을 결정하고 스페셜 올림픽을 감독하고 있다. 임원은 3년의 임기로 선출되며 2번에 걸쳐 연임할 수 있고 최대 9년 연속 집권 가능하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지적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임과 동시에 비영리국제스포츠기구이다.

지난 1968년 Eunice Kennedy Shriver(故 케네디 美國大統領의 누이동생)여사에 의해 시작됐으며, 전 세계 170개국 350만 명의 지적 발달장애인 선수가 개인이나 단체 스포츠에 참가한다.

스페셜 올림픽은 중국과 중동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바꾸고, 지적 발달장애인들의 존엄성과 자부심을 높여 그들의 도덕적, 정신적 자질을 고양시키는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의장이자 CEO인 티모시 슈라이버 (Timothy P. Shriver) 박사는“나경원임원은 현재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과 지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회로 발탁하는 것이 시기 적절하다고 믿는다”며“나경원임원의 전문성과 열정이 스페셜 올림픽 국제 활동을 통해 지적 장애인을 돕는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OI의 한 관계자는“나경원임원이 두 자녀의 어머니임과 동시에 한국에서 유명한 판사 출신 정치인이란 게 발탁에 작용했다. 이사회에서 유일한 정부 인사인 것 또한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임원은 제18대 서울 중구 국회의원으로 전반기 한나라당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다. 또한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의 공동 대표이며,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SOK)의 명예 회장으로서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고문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국회연구단체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국제법전공)을 수료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