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4만 4천가구 무상 안전점검․정비

권소현

| 2011-02-23 09:57:02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권소현 기자] 소방방재청은 올해 26억원(국비 50%, 지방비 50%, Matching Fund)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에 취약한 4만 4천 가구의 전기, 가스 등을 무상으로 점검․정비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최소 안전보장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35만 가구 정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부터 2010년까지 4년간 118억원의 예산을 들여 26만 가구의 전기, 가스 등을 무상 점검했으며, 누전차단기, 콘센트, 가스밸브 등 낡은 시설도 교체해 주었다.

올해에는 이미 하고 있는 전기, 가스 점검 외에 단독경보형감지기도 설치해 준다. 집을 비우거나 잠들어 있는 사이 누전, 과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려고 하면 자동으로 울려서 초기 화재진압에 유용하므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달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가구 중에서 대상가구를 선정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증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미성년 가장, 편부·편모세대, 만성희귀질환세대 등을 우선 선정한다.

지자체에서는 전기․가스안전공사, 전문업체, 소방․기술직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편성해 사업을 시행하며 선정된 가구에 직접 방문해 점검․정비를 해 주면서 전기․가스․보일러 안전사용요령,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도 함께 해 준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상반기안에 70% 정도 완료하고, 늦어도 8월까지는 금년에 계획한 모든 가구에 대해 점검․정비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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