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 눈꽃 만개한 겨울,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요
김준
| 2011-02-21 10:08:11
민․관․군 총력 제설작업으로 도시기능 회복 관광객 맞이
강릉시에서 본 대관령 설원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지난11일부터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이‘제설의 달인’강릉의 명성에 걸맞게 제설작업이 거의 완료돼 도시기능이 폭설 전으로 정상화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시내 지역은 물론,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대, 대관령, 정동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하여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100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지만 관광지 주변과 주요 관광도로의 교통이 정상화 되면서 오히려 대관령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는 눈꽃이 만개해 빼어난 장관을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박2일 팀이 지나간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인 강릉선교장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함 속에 은은한 운치를 자아내며 다섯 개의 달이 뜨는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는 온통 은빛 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경포해변에서 정동진까지 겨울바다를 따라 내린 눈은 온통 소금밭을 연상케 하고, 하얀 눈에 몸을 숨긴 소나무 숲을 걷노라면 어느덧 자연의 일부가 되는 착각 속에 겨울바다의 낭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강릉시청 관광과 최명길 과장은“민․관․군 총력 제설작업으로 도시기능이 거의 회복됐다”며 “겨울의 끝자락을 맞이하며 겨울 여행의 최적지인 강릉에서 가족 및 연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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