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산 주요관광도로 제설 완료 눈 덮힌 ‘설악의 비경’ 보러 오세요

김준

| 2011-02-17 11:00:01

“구제역과 폭설 등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설악권 주민 도와주는 가장 큰 도움의 손길” 설악산 울산바위 설원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지난 11일부터 12일과 14일 속초시 및 설악권에는 84㎝, 설악산에는 130cm라는 많은 눈이 내렸다.

속초시는 이번 설악권과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두절된 설악산 주요관광도로와 설악권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눈덮힌 설악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악권 관광지를 방문해 줄 것을 권했다.

속초시는 행정기관의 체계적인 노력과 함께 군장병들과 경찰관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경기도 의정부시, 오산시 등 수도권 자치단체들의 장비와 물자지원, 시민들의 헌신적인 제설작업이 큰 힘이 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놓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우려와는 달리 제설작업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 졌고 설악산을 비롯한 주요관광도로와 시내전역이 폭설 이전 상태로 되돌아 왔다.

비록 한꺼번에 내린 습기를 포함한 많은 눈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재산적 피해를 입혔지만,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인 설악산 일대는 모처럼 내린 눈으로 인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설악산은 겨울풍경의 최고라는 금강산의 겨울, 개골산보다 뛰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채용성 속초시장은 “지금이 설악산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기로 이번 주말 설악권을 찾아 주는 것이 구제역과 폭설 등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설악권 주민을 도와주는 가장 큰 도움의 손길이자 아름다운 동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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