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파라과이 공화국 공식방문

전희숙

| 2011-01-05 09:13:12

2012년 한-파라과이 수교 50주년 맞아 우호협력 파트너십 구축하기로 합의 정부종합청사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3~4일 양일간 파라과이를 공식 방문해 경제·통상, 개발(산림, 농업 등)․IT․문화 협력, 우리 동포사회 발전 지원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폭 넓게 논의하고 현지 우리 동포 및 한국 학교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방문 기간 중 국무총리는「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파라과이 대통령 및「루이스 프랑코(Luis Franco)」부통령과 각각 면담하고 공식 오만찬을 통해 최근 크게 확대․심화된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2011년 파라과이의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2012년 한-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더욱 돈독한 우호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파라과이공화국 정부 간의 무상원조에 관한 기본협정’을 서명하고 올해부터 우리의 ODA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선정한 바, 대파라과이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향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무상원조 사업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무총리는 보가도 하원의장, 또레스 대법원장 등 주요 지도층 인사를 연쇄 면담해 양국 사법부 및 의회 간 교류협력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국무총리는 아순시온 소재 한국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및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포간담회를 통해 1965년 이후 대중남미 이민의 관문역할을 해온 파라과이 한인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루고 대통령 등 파라과이 국가 지도자들은 우리측의 대파라과이 무상원조 사업에 사의를 표명한 바,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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