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지우마 신임 브라질 대통령 예방
전희숙
| 2011-01-03 00:32:20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브라질 지우마 호우세피(Dilma Vana Rousseff) 신임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지우마 대통령을 별도 예방했다. 지우마 대통령은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이번 취임식에는 130여개 국가가 경축사절을 파견했으며, 총리급 이상 사절은 약 30명이다.
동 예방을 계기로 김 총리는 지우마 대통령의 취임과 브라질 신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친서를 전달하면서, 지우마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브라질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또한 김 총리는 한-브라질 양국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우마 대통령 재임기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하면서, 지우마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우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때 당선자 신분으로 룰라 대통령과 함께 방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음을 상기하며, 재임 기간 중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심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우리기업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약 200억불 규모)를 비롯, 브라질의 2014 월드컵, 2016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것은 물론 올 2월경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에서 거행될 현대자동차 생산공장(6억불 규모 투자) 착공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번 김황식 총리의 지우마 브라질 신임 대통령과의 회담은 중남미 지역 선도 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주요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 신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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