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공학상 및 제14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김균희
| 2010-12-21 10:12:48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은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우리나라 과학 기술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학자 3명을 ‘제9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전기․전자분야(제1군)에 이광복(李光馥, 52세)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기계․금속․재료분야(제2군)에 강석중(姜錫重, 60세)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건축․토목분야(제4군)에 신성우(申成雨, 59세)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전기․전자분야 수상자인 이광복 교수는 이동통신 분야의 권위자로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핵심인 OFDMA(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와 다중안테나 분야의 원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재 상용중인 와이브로 시스템과 LTE 시스템의 기본기술로 채택되게 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계․금속․재료분야 수상자인 강석중 교수는 다결정 소재의 물리적 성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구조가 소재의 제조와 가공 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규명해 재료 미세조직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신소재 제조에 응용하는 등 우리나라 재료공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건축․토목분야 수상자인 신성우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핵심 기술인 ‘녹색 건축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서 국내 최초로 건축물, 단지,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SUS-LCA)을 개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제14회 젊은과학자상’ 자연과학 분야 수상자로, △수학분야(제1군)에 하승열 (河承烈, 39세) 서울대학교 부교수 △물리학분야(제2군)에 최석봉(崔錫棒, 40세) 서울대학교 부교수 △화학분야(제3군)에 박승범(朴勝范, 40세) 서울대학교 부교수 △생명과학 분야(제4군)에 김윤기(金潤紀, 38세) 고려대학교 부교수를 선정했다.
제9회 한국공학상과 제14회 젊은과학자상에 대한 시상식 및 간담회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병국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한국공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3시에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교과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한국공학상이나 젊은과학자상 수상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수상자들의 탁월한 연구성과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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