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캠퍼스에 외국대학 입주 본격화
신서경
| 2010-12-17 09:38:04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내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외국대학의 입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단장:권평오)은 지난 지난 11월 25~12월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벨기에․미국의 3개 외국대학을 방문해 한국분교 설립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 결과,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11.9월/대학원), 조지메이슨대(’12.9월/학부), 벨기에 겐트대(’13.9월/학부)가 내년부터 차례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개교하기로 합의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현재 1단계(’09-’12)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유치 대학이 늘어날 경우 2단계 사업에 착수해 학생 1만명 수용 규모의 종합캠퍼스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이 개설할 학과・전공은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기설립된 외국교육기관과 함께 해외유학 수요 흡수 및 교육서비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컴퓨터과학・정보시스템공학・기술경영), 조지메이슨대(경영학・경제학), 벨기에겐트대(바이오기술・환경기술・식품기술) 등 한국분교는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고, 교육과정에 따라 일부 학년을 본교에서 이수토록 하는 등 철저한 학사 관리를 통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 분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외국교육기관은 요건을 갖추어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립승인을 얻어야 하며, 지식경제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일정 기준에 따라 설립 초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지난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외국대학 유치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유치 진행상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상기 외국대학의 개교를 차질없이 지원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 현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유타대, 미주리대, 일리노이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 유치활동을 추진해 외국대학 유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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