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여성결혼이민자 관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지원

김준

| 2010-12-06 03:52:16

다문화가정 자긍심 갖고 행복한 삶 누리도록 실질적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 확대 양구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청(전창범 군수)은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에 대한 지역 관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고 취업 및 창업지원을 원활하게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양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살면서 큰 장벽인 언어 의사소통 부재와 문화 및 풍습에 낯선 지역생활 정착과 경제적으로 행복한 삶의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기본적으로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언어수준별로 5단계의 한국어교실을 개설해 올해 134회기를 실시, 1030명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일본어, 베트남어 통역과 번역지원을 통한 입국초기 상담 및 정착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한 방문교육으로 관내 32가정을 대상으로 주 2회씩 2,240회에 걸쳐 생활언어 위주의 교육과 함께 아동양육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 살면서 가장 필요한 언어 장벽을 해소해 주었다.

양구군다문화지원센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는 방문면담을 통해 욕구를 확인하고 258회에 걸쳐 956명에 대해 맞춤형 취업과 창업지원을 추진했으며, 지역에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결성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율모임을 갖고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의 장을 펴 주었다.

또한 외부기관과 연계를 통해 찾아가는 다문화 행복나눔 연극봉사단을 발족해 다문화가족 어머니들이 대본을 직접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직장과 가정일로 바쁜 중에도 틈틈이 연습해 5회에 걸쳐 초등학교로 찾아가 공연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중 16명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 양구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초·중학교를 찾아가 다문화강사 활동으로 모국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학생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하는 다문화교육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양구군청 주민생활지원실은 “관내 여성결혼이민자 129가정이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확고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