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도루묵축제 물치항에서 개최
김준
| 2010-12-02 09:48:27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청(이진호 군수)은 송이등대로 유명한 양양 물치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양양군은 강현면 물치어촌계(최상열 어촌계장)는 겨울철을 앞두고 요즘 한창 풍년인 도루묵의 맛을 알리고 새해를 앞두고 일출의 명소인 물치항과 물치항 활어회센터 이용증대를 위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도루묵축제를 연다고 전했다.
도루묵축제는 오는3일 전야제 행사로 저녁 6시부터 물치항에서 도루묵 화로구이가 제공되며 4일부터 5일까지 물치항에서 도루묵어선의 그물코에 잡힌 도루묵 뜯기 체험, 도루묵 투망 참여 등의 체험행사가 개최되며 도루묵 작업어선에 직접 승선하여 그물을 당기는 체험도 예약접수를 받아 진행된다(예약전화671-8014).
또한 축제장에서는 도루묵 판매와 즉석구이를 해먹을수 있도록 화로를 제공하며 12월 4일과 5일 점심 12시부터 1시간동안에는 겨울철 어촌마을의 별미인 도루묵 칼국수 무료 시식회가 열린다. 요일인 12월4일에는 양양예총이 주관하는 락밴드, 댄스 공연이 개최돼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요즘 물치항에는 12척의 도루묵 조업어선이 출항해 도루묵을 잡고 있으며 이는 1두름(20마리)당 1만원~1만5천원으로 인근 시장 등으로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부터 도루묵 어획량이 급증하여 이번 도루묵축제기간에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는 도루묵은 동해안 겨울철 대표적 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알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양념구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양양군 최상열 물치어촌계장은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도루묵을 현장에서 잡아보고 싱싱한 상태로 먹고 즐길수 있는 기회마련을 위해 도루묵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루묵도 맛보고 송이등대 사이로 솟아오르는 새해 일출을 보러 양양군 강현면 물치로 많이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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