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항 수산물 활어판매장 준공
김준
| 2010-11-25 11:05:14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청(채용생 시장)은 대포동 설악해맞이공원 인근 설악항(구 내물치항) 수산물 활어판매장의 신축공사가 준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산물 활어판매장은 수산물 유통 현대화와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에 착공했으며, 도․시비 등 5억 원이 투입돼 건축연면적 528㎡,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활어판매장의 조성에 따라 지금까지 판매장소가 없어 대포항을 통해 활어 위판을 했으나, 어업인들이 직접 설악항에서 활어를 판매할 수 있어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건물 옥상을 전망대 형태로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목재데크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방파제로 나가지 않아도 동해 바다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설악해맞이공원으로 인입되는 고압전선이 없고 공원지역으로 전봇대 설치도 불가해 한전측과 협의를 통해 지중화 설치를 추진중이나 고압선로 작업이 2개월가량 더 소요됨에 따라 활어판매 등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속초시는 이번 수산물 직판장의 건립으로 소형어선에서 잡아 올리는 산문어, 가자미 등 싱싱한 수산물의 거래가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이루어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직판장 운영에는 내물치 어촌계원들이 참가해 실질적인 운영 수익이 어업인들에게 돌아가 소득증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시청 해양수산과는 “활어판매장의 건립으로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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