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용대리 주민 바람의 명작 황태 건조 작업 시작

김준

| 2010-11-17 10:30:31

용대황태의 명성 잇기 위해 올 겨울도 건조작업 심혈 기울인다 명태가 자연 기후와 지역민의 정성을 통해 인제용대황태로 변모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용태황태영농조합법인(이강열 대표)은 천국 최대의 황태덕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생산지인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과 황태건조업자들은 강원 산간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용대3리 일대를 중심으로 247,933㎡에 이르는 덕장 설치를 현재 80%가량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황태덕장이 설치가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2.300여만 마리의 명태를 내걸 계획으로 주민과 황태건조업자들은 ‘인제군용대황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용대황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자연 기후를 통한 추위와 바람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황금빛으로 변하고 완제품으로 만들어져 수도권 및 전국 각지에 공급된다.

인제군용대황태는 일반생선보다 저지방(2%)이며 칼슘과 단백질(56%)이 풍부해 메치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많아 숙취해소 및 간 기능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매출 450억 원을 창출하는 인제군의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제용태황태영농조합법인 이강열 대표는 “인제군용대황태는 지역만이 갖고 있는 기후적 특성과 지역민의 정성이 어우러져 국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며 “용대리 황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 겨울도 건조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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