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협력의 성공적 롤 모델 제시

신경화

| 2010-11-05 00:29:52

‘표준프레임워크센터’ 설립으로 본격적 확산 기반 마련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성공적 롤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의 R&D․기술지원 전담조직이 설립돼 앞으로 지속적인 프레임워크 고도화와 공공․민간 확산이 가능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내에「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센터」를 4일 설립했다. 센터는 표준프레임워크의 기능개선․고도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교육, 표준프레임워크의 글로벌확산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이를 위해 기존 한국정보화진흥원 자체인력(8명)과 관련 대중소 기업의 전문 기술인력(15명)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대기업은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으나, 자체 프레임워크가 없는 중소기업은 정보시스템 구축 시 원가 상승, 공공사업 수주 여건 악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대․중소 기업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기술적 우수성, 소스코드의 공개 등으로 81개 주요 국가 정보화사업에 적용, 다운로드 7만회 이상 기록 등 공공‧민간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급속히 확산 중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 크로센트 등 IT기업들은 공공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 정보화 사업까지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으며,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에서도 표준프레임워크의 적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표준프레임워크는 2009년 지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 우수상 및 올해 공개소프트웨어 활용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금년 10월 싱가폴 ‘FutureGov Awards‘에서 아태지역 16개국 869개 공공프로젝트들과 경쟁해 최고상인 ‘올해의 정부기관상’과 함께 ‘기술선도상’, ‘정부혁신상’을 휩쓸면서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강중협 정보화전략실장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정부의 국정목표인 공정한 사회를 정보화 분야에서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다”며 “지난 8월 발족한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중심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센터 중심의 폐쇄형 혁신(Closed Innovation) 전략을 병행해 R&D․기술확산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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