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UNDP 협력사업 착수

신경화

| 2010-10-21 00:13:53

2010∼2014까지 5년간 총 450만불 규모의 사업 추진 예정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상해에서 UNDP와 공동으로 '새로운 한-UNDP 협력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새로운 한-UNDP 협력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5일에 UNDP와 협력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OECD/DAC 가입에 따라 교과부는 1963년부터 추진해 온 한-UNDP 국가사업을 2009년 12월말 종료하고, 명실상부한 공여국 지위에서 UNDP SU-SSC(Special Unit for South-South Cooperation)와 새로운 한-UNDP 협력 사업을 2010∼2014까지 5년간 총 450만불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3년부터 2009년까지 46년간 수혜국으로서 UNDP 국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한 세대만에 최빈국․개발도상국․선진국을 모두 경험해 본 유일한 국가로서 금번 새로운 협력 사업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분야의 개도국 역량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동 사업은 우리나라 및 개도국 교육과학기술 관련기관과 더불어 국제조직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 방식으로 정책자문, 훈련, 워크숍, 교재개발․발간, 장비 지원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에만 의존해 경제․사회개발을 이루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하에 선진국의 첨단 지식․기술보다는 오히려 개도국의 실정에 적합한 우리나라의 발전 노하우의 전수를 적극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경제사회 발전에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 노하우의 전수를 통해 국제사회의 빈곤감소와 UN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달성 노력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교과부는 “동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교육과학기술 관련기관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프로젝트 수주 및 수행에 있어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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