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골지천 산소길 연리목(連理木) 발견 관광객 관심 부상
김준
| 2010-10-20 10:41:42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정선군(최승준 군수)은 관내 골지천 산소길을 지난 2009년 정부 정책 일환인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발을 맞추어 새롭게 정비했다. 맑은 물과 주변의 산세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농촌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정선군의 대표적인 산소길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골지천 산소길을 거닐다 보면 중간 지점인‘임계면 반천리 개병교’인근에 보기 드문 연리목(連理木)이 발견이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리목은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한 몸이 되어 자라는 희귀목으로 예로부터, 부부간의 금슬이나 남․여 간의 애정이 깊음과 친구간의 우의가 돈독함을 상징해 일명‘사랑나무’라고도 불리 우고 있다.
또한 나무 앞에서 소망을 빌면 부부간의 애정이 두터워지고 남․녀 간의 애정의 결실이 맺는 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정선군청 관광문화과는 “연리목 주변에 포토존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에게 사진촬영과 트레킹코스로 활용할 것이다”며“골지천 산소길을 문화와 생태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우리 땅 걷기 신정일(문화사학자) 대표는“우리나라 몇 안 되는 희귀한 나무로 향후 산소길 탐방객뿐만 아니라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도 우리나라에 충청남도 금산읍 양지리에‘팽나무’와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소나무’의 연리목이 유명하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