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총회 유치

김진호

| 2010-10-19 10:53:30

임플란트,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등 치과 국제표준 논의 조직구성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13년도 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TC106)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구의 고령화, 생활수준의 향상, BT․IT․NT 간 융합기술 혁신, u-Health 실현 등으로 의료산업분야가 더욱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30개국 300여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화회의가 2013년 10월에 서울에서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도 회의가 개최되면 우리 기업이 새로 개발해 국제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열가소성 근관 충전 포인트의 국제표준화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표준원이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지원해 ‘교정용 금속성 나사-역학적 특성에 대한 시험방법’과 ‘근관 충전 포인트’ 등 국제표준 2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교정용 금속성 나사는 세계적으로 약 15개의 생산업체 중 국내업체가 5개를 차지할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는 분야, 근관 충전 포인트는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약 50% 이상을 국내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수출 중이다. 또 노령인구확대 및 치아보존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과재료임다.

이번 2010년도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인플란트 안정도 시험 가이드라인”(Guideline for Implant stability tester)과 “근관충진 포인트”에 대한 국제표준화의 필요성을 설명해 회원국의 적극적인 동의로 2013년도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2013년도에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 한국 개최와 동시에 국제표준화(치과) 총회를 유치해 국내개발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기술표준원은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인 치과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관련업계의 국제표준의 중요성 인식확산과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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