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부터 근검절약 앞장’ 지역 사회단체 동참 호소

김준

| 2010-10-15 10:13:30

관내 복지사업 관련 단체를 제외한 158개 단체 서한문 발송 강릉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청(최명희 시장)은 내년 총 29억 원의 추가 가용재원을 확보해 친서민 희망정책 추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약자와 시민 다수가 혜택을 누리는 사업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시장부터 근검절약 앞장’이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관내 복지사업 관련 단체를 제외한 158개 단체에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강릉시 재정상 자체세입 증가율은 연간 3%인데 반해 사회복지 예산을 포함한 민간이전 경상 경비는 15% 이상 증가하는 등 시비 부담이 나날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운 이웃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나 축제성 경비를 과감히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시장 업무추진비 40%와 시장실 운영비 20% 및 간부 공무원 업무추진비와 모든 부서의 운영경비를 30%씩 절감해 관내 연간 270여 명의 저소득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로부터 사회단체 보조금을 받는 단체는 총226개 단체로 지원금은 약127억 원에 이르며 이중 아동과 장애인, 노인복지 사업 관련 108개 사회단체를 제외한 158개 사회단체장에게 서한문을 보내 보조금 지원 사업 절감 운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도 있다.

강릉시 최명희 시장은“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 서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어‘강릉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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