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
장춘일
| 2010-10-04 01:50:40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오는 30일~11월 5일 개최
남북대화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 남북은 오늘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3차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상봉장소 문제와 관련 우리측은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다른 사안과 연계하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번 상봉행사만큼은 아무런 조건 없이 금강산 면회소에서 상봉을 실시하는 것에 동의했다. 다만, 북측은 금강산 면회소를 비롯한 금강산관광지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접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당국간 접촉문제는 추후에 북측이 제기하면 관계당국에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대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적십자회담을 통해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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