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중심의 표준활성화 체제 구축

배종범

| 2010-09-10 13:19:17

표준화 수요에 신속한 대응 위한 정보교류 기회의 장 마련 007c5306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표준환경 및 시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국가표준 개발·관리업무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중심의 표준활성화 체제 구축을 위한 표준개발협력기관의 역량강화로 9일부터 10일까지 라비돌리조트(경기 화성)에서 표준개발협력기관 관계자 및 정부 표준담당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표준화 기관의 활성화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 비전과 전략’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초청 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엘리베이터 이용 편리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표준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발표한다. 또한 한국조명연구원에서는 ‘신조명 표준화 추진 전략 및 사례’ 발표를 통하여 효과적인 표준화 추진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준개발협력기관의 실효성 있는 가동을 위한 추진전략, KS표준업무처리절차 개선방안, KS표준업무 시스템 혁신방안 등 국가표준 정책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분야별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44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표준가족으로서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정부는 국가표준 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민간은 국가표준을 개발·관리하는 새로운 국가표준 행정시스템에 대한 민·관의 역할이 확립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금번에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표준개발협력기관이 명실상부한 국가표준 전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며 “향후 성공적인 민간주도형 국가표준 운용 체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이라함은 정부가 주도하던 국가표준의 개발관리 업무를 표준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민간의 전문기관에 이양하고, 정부는 국가표준정책에 전담해 기술발전 등에 따른 다양한 표준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올 9월 현재 한국표준협회 등 44개 기관이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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