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회취약계층 자활의지 기회 제공

김준

| 2010-09-06 11:31:34

전국 IBK미소금융재단 4번째로 강릉지부 개점

강릉시청(최명희 시장)은 지역 내 소외받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의지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IBK미소금융재단 강릉지부가 기업은행 강릉지점 2층에서 3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BK미소금융재단 강릉지부는 경기도 안사, 부천, 고양지부에 이어 4번째로 개점되었으며, 앞으로 저 신용과 소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민들이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강릉시 경제 안정에도 일정정도 기여할 전망이다.

미소금융사업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에게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을 말하며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개점 기념식과 현판식에 운용로 기업은행장과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최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홍범식 미소금융중앙재단 사업본부장, 김남훈 강릉상공회의소장, 강신환 중앙시장 번영화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판식 후 중앙시장을 방문해‘찾아가는 미소금융’홍보활동을 실시했으며, IBK미소금융재단 강릉지부에는 2명의 상시 근무자가 배치돼 상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점식을 통해 강릉 중앙시장에서 비닐봉투 소매업을 운영하는 김모씨가 1호 수혜자로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을 받았다.

김씨는“그동안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필요한 자금을 빌리지 못했다”며 “IBK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해 줘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09년 IBK미소금융재단 설립 시 100억 원을 출연했으며, 앞으로 4년간 2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300억원의 서민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9월중 50억원을 조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 특화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IBK미용사 희망대출’,‘전통시장 상인 자립 지원 자금’외에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경영·세무·CS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서포터즈’를 운영해 대출 수혜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IB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저신용· 저소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은 물론 서민의 생업현장으로 찾아가는 상담, 경영컨설팅 지원 등 더욱 폭넓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TNV어드바이저 춘천지점 장미숙(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는 “국가적‘친서민 정책’으로 실시하는 것인 만큼 사회취약계층에게 서민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자활의지 기회를 통해 한시름을 덜 수 있는 매우 뜻있는 도움일 될 것이다”며“돈 때문에 힘든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그들에게 재무상담 및 설계서비스까지 제공됨으로 얼굴에 늘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정부지원 대출인 만큼 금리가 저렴하지만 연체기록이나 기타조건을 만족해야하기에 이를 악 이용한 미소금융을 사칭하고 불법수수료 중개업자들을 통해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미소금융중앙재단(www.smilemicrobank.or.kr)’사이트 검색과 방문 및 전화 문의를 꼭 확인해야 한다”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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