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 진행

김준

| 2010-09-01 09:50:51

도내 산부인과 진료 사각지대 임신부들 매월 2~3차례에 걸쳐 순회 이동진료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검진차량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도지회(백선열 회장)와 1일‘찾아가는 산부인과사업’발대식을 통해 도내 지리적 특성상 산부인과 병원 및 의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임신부들을 위한 이동진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은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도내 임산부들이 인근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따르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도지회에서 추진하며 오는 6일 양구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하여 산부인과 사각지대에 있는 횡성, 인제, 고성, 양양 등 도내 5개 농어촌지역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매월 2~3차례에 걸쳐 순회하면서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4억6000만원을 들여 특수 주문제작한 진료 차량은 쾌적한 인테리어에 초음파 진단기 및 심전도기 등 첨단 장비를 장착했다.

또한 산전 진찰과 태아 기형검사 및 초음파 등 각종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검사결과 특이증세가 발견되면 전문 병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이 차량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5명으로 이동 산부인과 팀으로 구성되어 진료를 진행한다.

강원도청 보건복지여성국 육정희 국장은“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으로 그동안 임신을 하고도 산전 진찰 및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의료 취약지역 산모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한 출산을 도와 줄 수 있게 되었다”며“앞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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