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교원양성기관 교육대학교 평가 결과
최혜연
| 2010-08-31 10:30:25
[시사투데이 최혜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에 위탁 의뢰해 실시한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교육대학교 부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번 발표 대상은 초등교사 양성기관으로서 교육대학에 대한 종합적 평가결과로서, 평가위원회의 평가(수업시연 평가, 현장실사 평가)와 만족도 조사(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 교원임용율 조사 등을 종합해 최종 평가 결과를 도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학이 있는 대학교 45개와 교육대학교 10개를 대상으로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 3개 평가영역 대해 평가했고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 중등분야 교원양성기관의 평가결과는 지난 27일 발표한 바 있다.
교육대학 10개교의 학부과정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공주교대가 A 등급을 받았으며, 대구교대 등 5개 대학이 B등급, 나머지 4개 대학은 C등급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대학원(현직교사 재교육기능만 수행)은 전반적으로 낮은 성적을 보여 C등급이 2개 대학, 나머지 8개 대학은 D등급으로 평가됐다.
교육대학교의 학부는 A등급 1개, B등급 5개로 전체의 60%가 양호한 수준이나, C등급 4개로 40%가 재평가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대학간 차이가 나는 교원임용률과 만족도, 그리고 대학간 전임교원확보율 등 지표가 교육대학간 평가결과상의 차이를 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대학교의 교육대학원은 C등급 2개, D등급 8개로 100%가 재평가 대상이 되었으며 교육대학원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 주된 원인은 ‘전임교원확보율’이 저조했고 이러한 전임교원의 미확보로 인해 전임교원 관련 평가지표(270점 배점)의 점수 또한 낮게 나온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대학의 경우 매년 학부의 입학정원을 감축해 온 정책기조와 연계해 금번 평가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참고로 교육대학교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총 1,429명을 감축해 왔으며(연도별 감축실적은 아래 참고), 향후 2년간 각각 약 500명씩, 약 1,000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으로 있다.
평가주관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결과 대학통보 후 1주일 간 이의제기를 접수 받아 처리할 계획이며,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은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할 방침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