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관련 모든 민원 ‘국민신문고’로 처리

배종범

| 2010-08-18 10:03:02

서울시교육청과 11개 지역청 민원서비스 국민신문고에 통합 정부종합청사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오는 19일부터 서울시교육청과 관할 11개 지역청의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통합해 연간 1만여 건에 달하는 서울시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을 국민신문고로 접수·처리한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나 관할 지역청에 접수된 민원 중 기관선택이 잘못된 경우 별도의 공문서를 작성하거나 우편으로 해당기관(교과부 등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교육청)에 이송해야 했고, 민원인은 온라인으로 제출한 민원의 답변을 우편으로 받아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 왔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민원 접수·관리창구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소관 민원의 종합적인 통계산출이나 사후관리 등 담당공무원이 민원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권익위와 서울시교육청은 본청과 관할 지역청의 민원 접수창구를 국민신문고로 통합하였으며 이로써 서울시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에 대해 부처 간 협조처리, 온라인 이송․이첩과 통합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어, 주 고객인 학부모들의 편리함은 물론 담당공무원들의 일손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관할 지역청으로 온라인 민원을 제출한 민원인은 비록 기관을 잘못 찾아 신청했더라도 소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국민신문고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됐다.

민원신청 단계에 민원내용과 유사한 처리사례와 관련정책의 Q&A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유사사례 표출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단순 질의성 민원은 기존 Q&A를 열람함으로써 별도의 민원신청 절차 없이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민신문고는 지난 7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시하여 이번 통합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관련한 민원신청이나 각종 사례 검색을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게 된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올해 이미 울산(2월), 충남(5월), 경기(6월)교육청을 통합했고 하반기에 경북·전북교육청을 추가로 통합 한 후 2011년 상반기까지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철도공사 등 민원이 많은 공공기관과도 추가 연계를 추진해 국민신문고가 국민의 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국민제안·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로, 모든 행정기관(중앙부처·지자체·해외공관), 사법부 및 주요 공공기관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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