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동네마당 29개소 투입
김준
| 2010-08-18 09:32:54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청은 지난 8월부터 본격 착수하는 희망근로 후속‘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도시화․산업화로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동네마당 조성사업을 본격 펼치기에 마중물(펌프 물을 얻기 위해 물 한바가지를 먼저 넣는 것) 역할이 향후 기대된다.
이에 지난 16일 희망일자리추진단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비 총 268억원(총 4천여명 참여)중 21억9천만원 357명의 인력을 투입해 연말까지 모두 29개소의 동네마당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모두 8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 내 자투리땅과 소공원에 조경수를 심고 운동시설 및 휴식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공동체 복원에 나선다.
또한 강릉시는 국내 최고지대 고랭지 채소단지이자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는 왕산면 대기리 안반덕 마을에 1억2천만원을 투입, 화전민 가옥을 복원하고 휴게시설을 건축해 주민 휴식공간 및 관광 자원화하는 것을 비롯 옥계5일장 및 금진항에도 9천3백만원을 투입해 동네마당을 조성한다.
또한 동해시는 3억9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호동, 묵호동, 삼화동 등에 공원 및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또한 속초시는 2억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지 자투리땅 및 도로변 빈터 등을 활용한 도시 숲 조성 및 소공원 육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삼척시는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자각 6동 건축, 동네마당 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을 펼친다.
홍천군은 2억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면 방내2리에‘서각(書刻)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4개 읍면별 특성에 맞는 동네마당을 조성해 지역특화자원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횡성군은 청일면 지역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공원조성, 조경수식재 등을 포함하는 ‘晴․淸․靑 희망마을조성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에 나선다.
영월군은 상동읍 구래리 폐광지역에 ‘희망갤러리 동네마당’을 김삿갓면 외룡리에 ‘고향 정취가 숨쉬는 시골마당’을 조성하는 등 모두 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개소의 특색이 넘치는 동네마당을 조성한다.
강원도청 산업경제 조광수 국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동네마당 조성 사업을 활발히 펼침으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장차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게 될 것이다”며“비록 취약계층에 의한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이지만 그 결과는 지역공동체 회복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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