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세상 향한 나노기술, ‘나노코리아 2010’

장민서

| 2010-08-17 10:03:04

나노기술의 이해 돕기 위한 가이드투어 프로그램 운영 전략산업 R&D사업

[시사투데이 장민서 기자] 나노코리아 2010이 「녹색세상을 향한 나노기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인 국제 컨퍼런스인 IEEE-NANO와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한다.

나노코리아는 융합산업 시대의 기술기반을 제공하고, 나노기술 산업화 촉진 및 기술거래활성화를 위해 지경부‧교과부 공동주최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8년째를 맞고 있는 국내 최대의 나노관련 국제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과 전시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녹색세상을 향한 나노기술(Nanotechnology for Green World)」로 인류 공동의 이슈인 환경,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문제점 및 해결책들을 나노기술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내용들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개막식행사인 18일에는 교과부 김중현 차관,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민주당 김영환 의원, 한나라당 서상기, 박영아 의원 등을 포함해 나노 관련 국내외 산학연관 인사가 참여해 국가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나노코리아 2010은 세계적인 권위의 IEEE-NANO 컨퍼런스를 유치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13개국 75명(해외 48명)의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그럽스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가 나노 기능성 소재를, 200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페테르 그륀베르크 독일 윌리히연구소 박사가 에너지 소비 절감 나노기술 소자를,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삼성종합기술원장)이 미래기술 전망을 주제로 강연된다.

전시회는 11개국 250개 기관에서 420부스 규모로 참여해 역대최대 규모를 갱신하고 있으며, 일본 Nanotech 전시회 (850부스)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특히, 인쇄전자, 마이크로/MEMS(미세전자시스템), 레이저가공 등 다른 산업분야와의 합동개최를 통해 상호 활발한 기술교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방문객들은 나노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한꺼번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금년에는 ‘전시회 가이드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노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어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나노기술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한 연구자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제품을 출품한 기업에 대해 정부시상도 진행된다.

「전자재료용 나노분말의 기상합성공정」을 출품한 (주)대주전자재료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총 21개의 기관이 수상한다.

이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나노기술 공개강연, 청소년을 위한 나노교육프로그램 및 나노관련 연구기관이 주관하는 세미나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된다.

「나노코리아 2010」은 에너지고갈, 환경파괴 등과 같은 인류 당면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노기술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나노융합산업 분야에 특화된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경부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노기술이 산업에 적극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항식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나노코리아 2010」은 에너지고갈, 환경파괴 등과 같은 인류 당면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노기술의 현주소를 세계의 나노연구자들이 함께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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