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소재’로 부상하는 탄소소재 산업화 시동
장민서
| 2010-08-11 03:11:03
[시사투데이 장민서 기자] 지식경제부는 탄소소재 조기 산업화를 위한 ‘탄소밸리 구축(탄소소재 기술집적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탄소소재에 대한 이번 조사는 최근 항공기,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의 핵심소재로 대두되고 있는 탄소소재의 국산화 및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
조사결과에 따르면, 탄소소재가 선진국과 기술격차는 있으나 과거 실패요인(낮은 경제성, 노하우 부족, 선진국 견제 등) 개선으로 시장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편익비용 분석결과(B/C) 1.17이 나왔으며,이는 R&D 사업임에도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종합분석 결과(AHP) 역시 0.787로 사업타당성이 높게 인정됐다.
* B/C : 편익비용분석(Benefit Cost Analysis), 1 이상일 때 경제성 높음
* AHP : 계층적 분석과정(Analytic Hierarchy Process), 0.5 이상 타당성 있음
‘탄소밸리 구축’ 사업은 탄소소재의 국산화(탄소섬유, 흑연, 탄소복합재 등)와 함께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 소요되는 핵심부품 등 응용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Test-bed’형 기반구축도 병행 추진, 개발과정에서 탄소소재의 성능평가 및 적합성 평가 등을 유기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조기 산업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탄소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신규 예산 확보를 통해 2011년부터 기술개발과 ‘Test-bed’형 기반구축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는 동 사업과 연계해 탄소소재 중심의 테마형 집적화단지(Carbon Valley) 조성, 통합 서비스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탄소소재 생산 집적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탄소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Test-Bed’ 기반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탄소소재 조기 국산화는 물론, 생산유발효과 3.2조원, 고용 2만명 수준, 부가가치액 1.5조원의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 우태희 주력산업국장은 “탄소소재가 알루미늄의 1/4배 가볍고 강도는 철의 10배 이상으로 자동차나 항공기, 풍력발전기, 조선, 건축/토목 등의 핵심소재로 활용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17대 신성장 동력 추진에 있어서도 탄소소재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소재의 조기 국산화 및 산업화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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