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희망금융사업 62억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보

김준

| 2010-08-03 11:25:59

도는 영세자영업자 1인당 500만원 연4% 대출지원 강원도청_전경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청은 지난 3월17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대표자와 공동협약을 통해 지향하는‘지역희망금융사업’이 짧은 기간 동안 62억원 이르는 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2일 발표했다.

지역희망금융사업은 저 신용 영세사업자가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부업 등 사 금융시장으로 유입되어 고금리의 고통 속에 원금보다 이자가 많아짐을 통해 변재 능력이 상실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으로 정부와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는 시· 도와 함께 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제공하고 새마을금고에서 저금리로 의료비, 학자금, 혼례 및 장례비 등 지역주민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전국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 사업이다.

보증대출은 유· 무등록 자영업자로서 신용등급평가 등 소정의 심사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는 신용등급 6~10등급인 저 신용자영업자 1인당 500만원을 연4%로 최장 3년 동안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이 이루어진다.

강원도는 총6억8천만원(도비 3억4천만원, 행정안전부 특별고부세 3억4천만원)을 출연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 10배수인 68억원에 대한 보증지원을 실시해 새마을금고에서 이차보전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도는 1,921건 82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아 1,477건 62억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실시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출신청 금액이 대출지원 규모를 초과하는 등 영세자영업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TNV어드바이저 춘천지점 장미숙(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는 “자영업자들의 재무진단 설계를 하다보면 대부분 경영에 있어 사업 및 생활자금 분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경기회복이 둔화되는 시점에 생활자금을 줄이면서 경영을 이어가지만, 문제는 사업대출 한도가 초과될 경우 긴급생활자금 확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급할 경우 사 금융 시장의 고금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사례가 많다.”며 “지역희망금융사업을 통한 보증대출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 외 별도의 긴급생활자금을 만들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갖다.”고 전했다.

강원도청은 “지난 7월26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전국 시· 도 경제과장회의 시 대출신청금액 초과분에 대하여 전액대출이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과 협의해 줄 것을 적극 건의를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어 냈다.”며 향후“특별교부세만 지원된다면 계속적으로 지역희망금융사업을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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