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 선택했다. 진지함을 가지고 떠난다
이하나
| 2010-07-30 11:04:50
[시사투데이 이하나 기자] 여성가족부는 8월, 6개의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 해외테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서 문화의 교차로인 터키에서 진행되는 ‘문명간의 대화’ 프로그램(8.2~8.11)은 이슬람 문화, 터키역사에 대한 강의와 전통문화 체험활동 등을 통해 문명 간의 공존을 이해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여성인권 선도국인 뉴질랜드, ‘여성 인권과 참여’ 프로그램(8.21~29)은 여성인권역사와 뉴질랜드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오클랜드 대학 강의 및 현지 답사 체험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양성 평등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시간도 갖는다.
독일 ‘과거사와의 화해’ 프로그램(8.21~ 8.30)은 독일의 전쟁․분단․화해의 역사와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화해 노력에 대해 배우고, 통일 후 변화와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초원과 사막의 나라 몽골에서 진행되는 ‘환경과 빈곤’ 프로그램(8.5~8.12)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를 방문해 몽골의 환경정책을 알아보고, 아시아 희망의 숲과 사막 지역을 둘러본다. 현지 청소년들과도 만나 토론하고 캠핑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산촌, 어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일본 ‘Amenity 도계를 꿈꾸다’ 프로그램(8.16~8.20)은 폐광촌이 있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야마, 구로베 등지에서 폐광지역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지역발전 경험을 배우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도계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계획이다.
수산업 선도국 노르웨이에서는 어촌의 영어후계자(營漁後繼者), 어업 관련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래식량자원 황금어장 노르웨이를 찾아서’ 프로그램(8.25~9.2)이 진행된다.
노르웨이의 수산양식 현황과 발전방안을 배우는 것이 목적으로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오슬로 수산회사 등 현지 수산 및 육종 회사 방문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해외테마체험단은 각각 20명 내외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은 사전 워크숍에 참가해 분야별 강의, 사전스터디, 역할분담 등을 준비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류기옥 청소년교류과장은 청소년 해외테마체험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중에 청소년들이 관심 분야를 선택해서 심도 있는 연수를 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마련한 좋은 프로그램이다” 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해외테마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세계적 이슈 분야에 대해 외국의 전문기관과 협력해 우리 청소년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9월 이후에도 2개 프로그램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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