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부농의 꿈 블루베리가 새로운 작목으로 떠오르다

김준

| 2010-07-23 13:25:32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고 3년생 묘목부터 식재해 다음해부터 수확 가능 블루베리 농장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김순정 소장)는 귀농한 젊은 부부가 지역적응력이 높은 블루베리 품종 개발과 시험재배를 성공하는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면서 양양 지역에 적합한 고소득 작목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시력강화와 동맥경화 및 항암효과 등으로 세계 10대 슈퍼 과일로 알려져 최고의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는 3년생의 묘목을 식재하면 다음해에 수확이 가능하다.

블루베리가 성목(7년생)이 되면 1그루에서 4kg정도를 생산할 수 있어 3.3㎡당 100,000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향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 작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김용수 부부는 2008년 현남면 죽정리에 귀농해 4,300㎡의 면적에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해 2009년 100kg을 처음 수확하고 올해 700kg을 생산해 수확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블루베리는 인터넷에 주문판매를 하고 있으며 kg당 35,000원에서 40,000원의 고가로 거래되며 물량이 적어 판매하지를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에 블루베리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2동을 설치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묘목을 생산 및 출하해 2년생 10,000원부터 3년생 20,000원대로 화분용이나 농장조성을 위한 구입이 늘고 있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용수는 “블루베리는 품종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북방형이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여 가장 많이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종으로 강원 영북지역이 최적의 식생 환경을 갖추고 있고 해풍의 영향으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블루베리에 대한 효능이 급속히 전파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이번에 지역 환경 적응 실증이 입증된 만큼 농가에 확대 보급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