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한전과 9월부터 ‘양양 중심 테마가로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 시행

김준

| 2010-07-21 12:29:31

무지개 주유소에서 새한공업사, 재래시장 주변 등 총1.5㎞ 구간 쾌적한 도시경관으로 변한다 양양군청 전경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청(이진호 군수)은 19일 양양중심 테마가로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이 한국전력공사제천건설소와 이행협약 체결에 따라 사업구간 및 세부내용이 확장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초 한전과 ‘양양 중심 테마가로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수행에 따른 사업구간 및 내용을 통해 사업비 분담, 추진절차 및 방법과 각종 인허가 협의 등 사업 추진 제반 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여름 피서철이 지나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해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지개 주유소에서 새한공업사, 재래시장 주변 등 총1.5㎞ 구간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총20여억원의 사업비에 대해서는 한전과 양양군이 각각 50%씩 분담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사업에 필요한 개폐기와 변압기 등 지상기기 19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상호 협의해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지중화 사업 추진 시 횡단보도, 교통시야 장애지역, 버스정류장 등 부적합장소를 배제하고 주민생활과 교통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같은 구간 내 SK텔레콤외 3개 통신사가 전신주에 부착한 통신케이블도 각 업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50대50 비율로 지중화가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공중에 난립, 양양 도심의 미관을 저해하는 47개의 전봇대와 도로, 건물위에 어지러이 흩어져있는 전선, 통신선 등이 지하로 매설되게 돼 시내 중심의 미관과 주민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양양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한전의 기술적 검토결과 인도 폭이 협소하여 지중화사업이 곤란하다고 통보된 군청사거리~새한공업사 구간에 대해서는 노후 된 보도블록을 현대적 감각의 보도블록과 경계석으로 교체하고 양양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의 ‘시내권 보도 정비 사업’을 내년도 소도읍 육성사업에 포함, 추진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쾌적한 도시경관과 산뜻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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