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도내 최초 수도계량기 옥외자동검침 시스템 시범도입 성공
김준
| 2010-07-21 12:27:38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이성철 본부장)는 상수도 요금 부과 근거가 되는 상수도 계량기 검침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침결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도내 상수도 직영기업 중 최초로 새로운 검침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6월 초 사업에 착수해 7월 중순 경 시범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옥외자동검침 시스템을 설치한 계량기는 110개소로, 설치 후 검침 업무를 수행해 본 결과 검침을 위해 일반 가정집이나 상가 건물 등에 출입하거나 계량기함을 열지 않고도 건물 외부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검침함으로써 설치 전과 비교해 볼 때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되어 시민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본부가 새로운 검침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투입한 예산은 1천 8백여만 원에 불과하고, 이 재원 또한 시민이 납부하는 수도요금으로 충당됐다.
한 번 설치하면 추가예산 투입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는데다 검침 당시 계량기 지침을 사진 형태로 확보해 검침용 PDA는 물론 요금관리 프로그램에도 저장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당시 지침(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요금관련 분쟁이나 민원이 대폭 줄어들게 됨은 물론 검침업무에 관한 시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범도입 사업 성공으로 사업 도입효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는 연차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곧 다루어질 내년도 본예산 에 반영할 예산과 사업 규모를 검토 중에 있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이 사업으로 검침 불가능 계량기 및 (검침하지 않고 부과하는)인정부과 최소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수도 검침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을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함으로써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며“앞으로 상수도 계량기 검침업무 선진화를 통한 정확한 검침과 요금 부과로 상수도 요금관리 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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