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문체부, 동계종목 특별 육성을 위해 12억원 지원
박태균
| 2010-07-20 11:37:03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동계종목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력이 취약한 설상종목에 대해 총 12억원을 투입하는 특별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KOC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동계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위해 태릉선수촌 입촌이 어려운 스키, 바이애슬론 등 설상종목에 대하여 대표선수 및 등록선수 500여명 규모의 상설 전용훈련장을 2010년 7월부터 8월, 그리고 2010년 1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 하절기 체력훈련 및 동계시즌 동안 종목별 전용 슬로프(알파인, 노르딕, 스노보드, 프리스타일)를 임대하고 숙식 등을 제공하는 미니 동계선수촌을 운영하고, ▲ 태릉선수촌과 같이 물리치료사, 체력단련장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국내훈련시설이 없거나 훈련여건이 어려운 봅슬레이․스켈레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종목에 대하여 유럽, 북미 등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해 외국 선수들과의 교류 및 합동훈련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KOC와 문체부는 이번 특별지원 사업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5위 성적을 계기로 한국 메달획득 종목의 다변화를 꾀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