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동남아 여행 시 콜레라 주의 하세요.

김준

| 2010-07-15 11:23:49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세요 강릉시청 전경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보건소(박종근 소장)는 여름방학을 맞아 단체 및 가족단위의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남아를 여행하는 시민들에게 콜레라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인도 여행객에 이어 7월 5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올해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수는 총 4명이다.

이번 확인된 2명의 환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덴피샤 여행객으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V. cholerae O1, Ogawa)으로 확인되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여행 중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으로 용변 후, 식사 전 평소 철저한 손 씻기

와 끓인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먹기,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에는 검역소에 입국 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를 한다.

또한 연도별 콜레라 발생현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웹통계(2010년)을 보면 해외유입이 2005년 16명, 2006년 5명, 2007년 6명, 2008년 5명, 2009년 4명이며 국내발생은 2007년 1명이다.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탈수증이나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한다.

소아에서는 저혈당,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불 현성 감염이 많고, 특히 소아에서는 설사만 나타나는 경증인 경우가 많으며, 보통은 설사 발생 후 4~12시간 만에 쇼크에 들어가고, 18시간~수일 내에 사망한다.

또한 중증 단계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고 사망률은 50% 이상에 달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은 1%이하이다.

콜레라 전파양식은 오염된 물 및 음식물을 매개로 하여 감염되며,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특히 최근에는 조개, 새우, 게, 등 패류가 원인이 된다. 콜레라 잠복기는 수 시간에서 5일간이며 통상 2~3일이다.

콜레라 전염기간은 발병 후 1주일간 전후이며 주 증상이 없어진 후 수일간이지만 예외적으로 배균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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