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원의 맑은 산소 체험지‘오투 숲 산책로’ 조성

김준

| 2010-07-14 16:44:47

태백시 지방공기업으로 운영되는 오투리조트 예약 폭주 ‘즐거운 비명’외치다. 오투리조트_전경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태백시청(시장) 태백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투리조트는 해발 1,100m에 위치하여 열대아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매각설이 있지만 많은 관광객과 전지 훈련팀으로 만실 가까운 숙박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연일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오투리조트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던 것은 한여름에도 낮 평균 기온이 17~19도의 서늘함과 해발 900mdml 체육인프라 구축으로 운동선수들의 심폐기능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난다.

오투리조트는 이번 여름휴가를 맞추어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와 여름축제인 '쿨시네마페스티벌‘과 인근 동해바다와 계곡 및 숲, 강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이 있어 피서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오투리조트의 골프장의 경우 작년 7월에 비해 팀별로(09년 : 614팀, 10년 : 595팀)는 97% 수준이나 금년부터 백두스카이 코스를 퍼블릭에서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고품격 이미지 향상과 수입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였으며, 현재 평일 80~90팀, 주말 100팀 이상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콘도의 경우 대구청소년 연맹 7,000명외 24개 학교 10,955명의 학생을 유치하였으며, 프로축구 전남드레곤즈가 지난주에 다녀갔으며, 금호생명ㆍ부산kt 농구단, 태권도 주니어 국가대표 훈련팀이 예약한 가운데 극 성수기는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에 있으며, 이달 중순을 전후해 대부분의 객실이 예약 될 것으로 보인다.

오투리조트는 “관광객 편의제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관광곤돌라운영, 게르(몽골텐트)개방, 라이브가든 운영, 석탄관련 시설물 전시 및 연탄만들기 체험, 수영장운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리조트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의 영업수익을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투리조트는 백두대간 청정고원의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주변에 산책로를 개발하였고, 이러한 산책로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뿜어내는 음이온과 피톤치드와 함께 청정고원의 맑은 공기의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게 곳으로 2009년 조성된 ‘오투 숲 산책로’는 타워콘도 컨벤션센터 우측 편에서 시작하여 오르막, 내리막길을 거쳐 골프장 12번 코스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거리로 약 2.4km에 60분가량 소요된다.

이곳 산책로는 음이온이 통상적으로 도시보다 숲이 있는 시골이 14~70배가량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볼 때 수치상으로 서울 도심이 100이면, 이곳은 17,000으로 무려 170배나 많다고 한다.

특히 아토피 발생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의 항균효과는 소나무류가 효과가 우수해 아토피나 가려움증을 낫게 하며 낙엽수의 10배가량 효과가 탁월하다.

우리 신체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심리상태에서 발산되는 알파파는 숲 화면만 보아도 증가한다. 따라서 직접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만져보고, 맛을보는 오감으로 숲을 체험할 경우 알파파의 발산을 도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 열대야 없는 쾌적하고 쿨한 활력산소(O2) 녹색바람이 부는 곳인 오투리조트에 지난해 조성된 산책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투 숲 산책로’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꼬리치레 도롱뇽 집단 서식지 외 폭포와 기암괴석, 하늘 다람쥐, 부엉이, 산비둘기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소나무 외 물박달나무, 측백나무, 참나무, 마가목, 떡깔나무, 굴참나무, 산철쭉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어, 친환경과 숲 치료 등 건강을 컨셉으로 하는 대표적인 청정 산책로가 될 전망이다.

오투리조트는 지난해부터 오투(O2)숲 산책로가 큰 인기를 끌자 정상휴게소(으뜸마루)에서부터 함백산 정상까지 기존 등산로를 보완하여 ‘함백산 가는길 등산로’(약 1.5km / 30분)와 빌라콘도(스노우동)에서 시작하여 스키장 장비동을 돌아 오는 ‘오투 숲으로’ (약 2.0km / 50분)를 추가적으로 만들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의 시정구호인 ‘인간중심 자연중심 산소도시 태백’ 건설을 위해 청정고원 활력산소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다.”또한“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저탄소 녹색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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