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태체험학습장 백룡동굴을 일반인 개장

김준

| 2010-07-13 11:17:27

신비한 지하세계로의 여행! 동굴 속 황금박취를 찾아라 백룡동굴 내부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백룡동굴은 빼어난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일반인에게 비공개로 관리되어 왔으며, 피아노형 종유석, 대형석주, 에그후라이형 석순 등 전국 최고의 동굴생성물을 간직하고 있어 그동안 일반인 및 학계의 관심이 매우 높았던 동굴이다.

평창군청(이석래 군수)은 천연기념물 제260호인‘백룡동굴’이 15일 개장식을 잦고 오는 20일부터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게 개방된다고 12일 발표를 했다.

군은 백룡동굴을 생태학습형 체험동굴로 개발 활용하기 위해 총 54억원을 투입하여 2005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07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실시설계를 받아, 2008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진입로 테크공사 및 동굴내부 관람로 정비 등 동강변 생태관 찰로 조성사업을 완료하여 2010년 7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백룡동굴은 특성상 인터넷사전예약 및 당일 현장판매를 통해 관람 할 수 있으며, 양질의 관광프로그램 제공과 동굴환경 보존을 위해 하루 1회 20명씩, 9차례로 관람시간에 따라 180명으로 제한적인 공개를 할 예정이다.

동굴탐사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제한되며, 매표 후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개인탐사장비를 지급받고 착용한 다음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또한 마하리 자치위원회에서는 하루 2회 패키지상품을 활용하여 동굴탐사를 마친 자가 동강 래프팅을 겸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백룡동굴이 본격적으로 개방되면 주변의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백운산 및 칠족령 등반, 동강 탐방로 등과 함께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다양한 생태탐방 및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실상부한 생태학습형·체험형·체류형의 고품격 사계절 테마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평창군청은 “동굴관람 시 가이드를 배치해 동굴내부 지질, 생물, 생성물 등의 학술적인 설명을 제공하며, 천연상태의 동굴내부를 체험하면서 탐방객의 자발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등 기존 개방된 관광동굴과는 차별화된 관람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동굴관광의 모범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10선 개발 사업으로 2011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3년 조성공사를 완료하여 생태관광의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