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공관에서 7천여 명 재외 모의선거 실시

장민서

| 2010-07-07 10:13:56

공관직원 26명 선거연수원에서 7월 7일부터 3일간 실무교육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사투데이 장민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외국에서 투표, 재외선거가 시작되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의 관리기반을 조기에 완비하기 위해 올 11월 24일을 모의선거일로 해 26개 공관에서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재외선거 관리절차 전 과정을 시연하는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내실 있는 모의선거를 위해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공관 직원과 선관위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집합교육을 실시한 후 재외선거정보시스템 운영과 모의투표 관리요령에 대해 공관에서 현지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집합교육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선거연수원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담당하는 공관 직원 26명을 대상으로 모의선거 관리절차 전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모의선거와 관련한 각 공관의 현황 및 특수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재외선거 제도 및 공관의 임무, 국외 선거운동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사례, 모의선거인 모집 및 참가신청 접수․처리 요령, 공관부재자신고인명부 등 작성요령, 모의투표소 설비 및 투표관리 요령, 모의투표 회송 요령 등 모의선거 세부 관리절차에 관한 실무위주로 진행된다.

7월 21일에는 국내 모의선거사무를 담당하는 선관위 직원 32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에는 공관 모의선거사무를 지원하는 선관위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용지 발송 요령, 모의투표 접수, 모의개표소 설치 및 개표요령, 공관의 모의선거관리 지원 등 분야별 담당 업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번 모의 재외선거 및 선거업무 담당자 교육 실시가 재외선거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을 보완·개선하는 등 재외선거 관리의 차질 없는 준비와 재외국민의 올바른 선거권 행사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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