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가축방역 최전방 근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 “근무 중 이상무”
김준
| 2010-07-06 11:22:36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지난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시· 군에 가축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수의사가 없어 가축방역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 이후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시· 군별 1~2명씩 공중방역수의사가 배치되어 가축방역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들은 가축 전염병 발생 시 긴급 방역조치, 질병의 확산방지, 신속한 사후 처리가 이뤄짐을 통해 한층 강화된 강원도의 가축방역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에 이르렀다.
강원도청은 2010년 상반기 도내 가축방역기관 및 시험소 23곳에 복무중인 공중방역수의사 32명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공중방역수의사가 열심히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08년부터 강원대학교 등 전국 10개 수의과학대학(6년재)을 졸업하고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자들로 병역법에 의하여 공중방역수의사로 편입되어 3년간 가축방역기관에서 복무하면 군 복무를 필한 것으로 인정된다.
보수는 전액 국비로 현재 중위1~3호봉 수준으로 지급 받으며 상반기 복무점검 결과 월 평균 관내출장 10일, 초과근무 23시간 등 열심히 근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생 복지 (관사제공, 복지 포인트 등) 부분은 열악하여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도청은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효율적 인력관리를 위해 신규 배치자는 원활한 가축방역업무 수행을 위한 전문지식 습득과 현장 실습 등 직무교육을 7월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또한“기존 배치된 인력은 연 1회 보수교육과 직무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며, 앞으로 그들의 후생복지 지원확대를 통해 가축방역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 군과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