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밭작물 증경제초기 개발
김준
| 2010-07-02 17:10:35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일손이 부족한 농사철에 밭고랑 잡초를 제거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일부 농가는 제거를 포기하거나 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밭작물 수확이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농경지 및 환경오염을 초래 한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김재수 청장)과 함께 “힘든 밭작물 제초 이젠 손쉽게 OK”라는 것을 같고 잡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밭작물 중경제초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발표를 했다.
국내 밭작물 기계화는 현재45.5%(09년 농림수산식품부)에 불과한 실정이며 중경제초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함으로 고역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수요증가와 농촌의 노령화와 부녀자화에 부응하여 제초작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소형의 보행형 제초기 개발이 요구하게 되었다.
중경제초기란 파종과 이식 후 밭고랑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갈아주는 농기계로 사람이 호미로 작업하는 것처럼 진행되며 잡초를 절단한 후 배토기가 흙과 잡초를 두둑으로 모아주는 과정으로 작동을 한다.
이 제초기는 현재 시중의 제초기보다 작고 작업 시 조작이 간편하여 노약자나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퀴와 핸들을 분리할 수 있어 운반이 편리하다.
현재 콩밭 10a에 씨를 뿌린 후 곡식이 잘 자라도록 흙을 보드랍게 하여 주고 김을 매는 일(중경제초작업)을 작업 할 경우는 약 7시간이 소유되는데 비해 이번 개발한 ‘밭작물 중경제초기’를 이용하면 42분 정도면 작업을 완료 할 수 있어 인력대비 약10배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 1월 산업재산권 출원을 실시하고 지난 6월 30일 밭작물 농가 20명과 관련 공무원 10여명에게 현장평가회 및 시연회를 개최하고 12월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밭작물 중경제초기가 농가에 널리 실용화 되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농작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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