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체계적인 표준화 전략 정립추진
김가은
news25@sisatoday.co.kr | 2010-05-17 10:29:57
[시사투데이 감가은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5월 17일(월) 전기자동차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하고 올해말 표준코디네이터를 도입하기 이전까지 동 표준기술연구회(회장 전기연구원 김대경)를 표준화 추진의 구심점으로 국가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표준코디네이터 : 표준화 대상과제를 검토·발굴하고 표준개발 목표를 설정하는 등 표준화 전반을 종합 관리
ISO나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독일·미국·일본 등 전기자동차 선진국들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나 우리나라는 다수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과 표준화 사업을 통해 표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체계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 ISO(국제표준화기구) :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산업계·학계·연구소 중심으로 구성된 동 표준기술연구회를 체계적인 표준화 기반 구축과 표준화 전략에 적극 활용해 ‘11년 국내 전기자동차 상용화는 물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자동차산업 및 연관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화 추진 전략에 포함될 주요내용은 △ 전기자동차의 구동 성능·안전관련 차량시스템 표준화△ 모터나 전지 등의 성능·신뢰성에 관한 모듈 표준화△ 충전인터페이스 형상 관련 충전시스템 표준화이다.
충전시스템 표준화는 제주 지능형전력망 실증사업과 연계해 ‘11년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금년 말까지 국가표준을 마련하고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 성능·안전성 평가방법 표준을 '11년까지 개발, ‘12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연비측정방법 등 표준개발 및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특히 동 표준기술연구회의 구성으로 표준화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표준화 전략을 정립해 체계적인 표준개발 관리 및 국제표준 주도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양산체제 구축 대비는 물론 전기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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