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 우수인재 공직 유치에 팔 걷고 나선다

김가은

news25@sisatoday.co.kr | 2010-05-03 09:13:50

개방형직위 제도 개선방안 발표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앞으로 정부 부처가 민간 서치펌(인재탐색 전문회사, 헤드헌터)을 활용해 개방형직위에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자 할 경우 충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업무성과가 뛰어난 개방형직위 민간임용자의 경우 경력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되어 장기간 임용이 보장될 전망이다. 개방형직위 제도는 폐쇄적인 공직 사회에 개방과 경쟁을 도입하여 능력있는 적격자 임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공직 내외의평을 받아왔다. 다만, 정부조직개편 이후 직위수 감소 등으로 외부임용률이 다소 하락한 상태이다. (’10년 2월 말 기준 40.6%) 우선 부처가 민간 서치펌을 활용하여 인재를 추천받은 경우에는 별도의 모집공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하고, 성과가 우수한 민간임용자는 적극적으로 경력직 공무원으로 특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기 임용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개방형직위 개선방안이 우수 민간 인재의 공직 유치를 촉진하여 공무원 조직의 순혈주의를 극복하고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향후 공직 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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