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등 모든 인쇄출판물, 소리로 듣는다

이윤지

news25@sisatoday.co.kr | 2010-04-05 22:33:36

공문서-국립중앙도서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시각장애인, 노인, 저시력자 등도 각종 인쇄출판물 정보를 보다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발간되는 모든 인쇄출판물에 대해서 4월 1일부터 ‘인쇄물 음성변환출력용 2차원 바코드(이하 보이스아이)’를 도입한다.

기존의 시각장애인들이 학습과 독서를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점자도서와 녹음도서를 활용해야 가능했으나 보이스아이 심볼이 삽입된 인쇄물은 종이책을 재변환하는 불편함 없이, 인쇄․출판과 동시에 소리로 들려주는 스캐너(리더기)만 있으면 종이책의 내용을 곧바로 읽을 수 있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장애인 등에 대한 독서차별을 없애고 정보접근 기회 제공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며 “정책연구보고서 및 정기발간물 나아가 공문서까지도 보이스아이의 적용 범위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의 국립중앙도서관 시범도입과정을 거쳐 2011년부터는 중앙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도 보이스아이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출판계의 참여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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