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소기업 취업지원 등 안정적 일자리 적극 창출

김진호

news25@sisatoday.co.kr | 2010-03-18 11:54:38

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 안양시 현장방문 사업 점검 및 독려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행정안전부 정창섭 제1차관은 17일 안양시 만안구를 방문, 희망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기업 취업지원사업장을 시찰하고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저소득층 희망의 집수리 사업장도 방문하여 도배작업에 참여하는 등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희망근로 인력을 취업시켜 기업과 지자체가 임금을 분담하여 지급하고 희망근로 종료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 지자체가 2개월이상 기업에 추가지원하여 안정적 일자리 창출하는 희망근로 시범사업이다.

2010년 희망근로는 10대 친서민·생산적사업 위주로 추진되는데 그 중 ‘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의 올해 목표는 전국적으로 3천5백명이고, 3월 12일 현재 1천1백여명이 취업 중이다.

정차관의 안양시 현장방문은 동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뿐만 아니라 희망근로 사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정창섭 차관이 이날 방문한 BK전자는 안양시 만안구에 자리잡은 PCB설계 및 조립 중소기업으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2010 희망근로 소기업지원 사업으로 희망근로자 4명을 채용해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창섭 차관은 저소득층 희망의 집수리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희망근로자들과 함께 도배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안양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1인의 숙련노동자와 4인의 희망근로자가 한 팀을 이루어 저소득층 34가구의 집수리사업(전기배선, 문수리, 도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사업장은 안양3동의 저소득 독거노인 우모씨(63세) 집으로 정차관은 희망근로자들과 도배작업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직접 희망근로사업을 체험했다.

정창섭 차관은 경기도 및 안양시 관계자에게 “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이 아주 좋은 시범사업이며 앞으로도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일자리에 적극 배치하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대의 과제인 만큼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병기 BK전자 대표는 “매일 현장에서 일할 사람을 면접을 통해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중소기업 희망근로 인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기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지자체로부터 임금의 절반을 지원받고 있어 인건비 부담도 적은 가운데 근로자들이 작업에 잘 적응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인 최모씨(44세)는 “수년간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써보았으나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 희망근로 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에 맞는 안정적일자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어 너무나 기쁘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기분이다. 4개월 후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주부들의 경우 나이 때문에 취업하기 힘든데, 희망근로 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의 경우에는 나이․학력제한이 없어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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