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이동신문고’ 운영

박민아

news25@sisatoday.co.kr | 2010-03-17 14:09:35

24일 당진, 25일 예산, 26일 홍성군청서 민원 상담 실시 이동신문고 현장활동 사진

[시사투데이 박민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 ACRC)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24일 당진군청, 25일 예산군청, 26일 홍성군청으로 출동한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로서, 전문조사관, 법률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이다.

이번 당진, 예산, 홍성지역 상담반은 산업, 복지분야를 중심으로 도로, 교통, 농림·환경, 건축, 재정세무, 민사․법률 등 분야별 전문 조사관 총 13명으로 구성돼 지역 상공인, 농민 등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바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주선해 즉석에서 처리될 수 있게 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주민 개별상담 외에도 기업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전북 익산시, 김제시, 진안군과 충북 괴산, 보은, 단양군 등 6개 지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현장합의 96건, 고충민원접수 60건, 상담안내 202건 등 총 358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했다.

특히 지난 달에는 보은과 단양지역에서 지역현안으로 ‘마을상수도시설 개선,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암반관정 설치’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위원장 중재로 현장에서 합의 해결한 바 있다.

국민생활 현장 속으로 찾아가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시킴으로써 국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권익위원회의 ‘이동신문고’가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이동신문고 기간중에는 홍성군과 예산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성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청렴교육’이 실시된다.

국민권익위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도 28개 지역에서 올해는 42개 지역으로 이동신문고 방문대상지역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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