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김진호

news25@sisatoday.co.kr | 2010-02-22 14:50:37

기절놀이, 디딜방아액막놀이 등 재연 무주군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경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무주군 6개 읍▪면 61개마을에서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고 액을 쫓는 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인 28일에 오후 6시를 전,후해 6개읍면에서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산신제, 풍물놀이, 윷놀이 등 각종 민속경기 및 놀이등이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무주군이 전통놀이로 발굴 보존중인 무풍현내기절놀이와 부남디딜방아액막놀이를 재연하게 되는데 무풍현내기절놀이는 무풍산지유통센터앞에서 오후5시,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부남방앗거리(구 감나무단지)에서 오후 4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무풍현내기절놀이는 농경문화에서 농기를 소유한 이웃마을에 기세배를 드리는데서 유래됐는데 기절놀이는 당산굿, 당산제모시기, 기절, 줄다리기, 풍물놀이 순서로 이웃마을과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민속놀이로 이어져 내려왔다.

또한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약 250여년전 큰 전염병이 나돌자 돌림병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며 한해동안 태평무사를 비는 춤, 풍악, 제례의식 등이 곁들어지는 종합적인 민속놀이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무주군 길윤섭 문화예술담당은 “부남디딜액막이놀이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해 신청한 상태이며, 무풍현내기절놀이와 함께 무주군의 전통민속놀이로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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