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건비 풀링제’, 13개 대학에 확대 시행

이창현

news25@sisatoday.co.kr | 2010-02-10 12:14:51

연구비관리 인증 6개 대학 및 연구비 중앙관리제 A등급 33개 대학에 도입 대학 학생인건비 풀링제 추진방안

[시사투데이 이창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학생인건비 풀링제를 신규 도입하는 13개 대학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으로 확정, 고시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제35회 운영위원회(`08.12.2)에서 학생인건비 풀링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기획재정부, 교과부 등 14개 R&D 관계부처가 공동 제출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대학 학생인건비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학생인건비 풀링제 도입 26개 대학을 고시(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09-5호)했고 현재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학생인건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매월 연구책임자 별 통합 계정에서 학생연구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교과부는 향후 제도의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올 1월 학생인건비 풀링제 신규 도입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는 41개 대상기관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13개 대학에 도입되며 고시된 13개 대학 및 2009년 시행 26개 대학은 교과부, 지경부, 국토부 등 범부처 국가연구개발과제에 대해 학생인건비 풀링제를 적용하게 된다.
학생인건비 풀링제는 대학 내 연구관리부서가 국가연구개발과제의 학생인건비를 연구책임자 별로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로 실질적인 과제 참여도에 따라 인건비 지급이 가능하며 과제 종료 후 1년 간 유예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공계 학생연구원들에 대한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인건비 풀링제는 연구비관리 인증대학 및 연구비 중앙관리제 A등급 대학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교과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개선, 동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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