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만의 독특성과 차별성, 5대 전략관광상품 육성

김준

news25@sisatoday.co.kr | 2010-02-03 10:04:22

녹색관광상품 등 외국인 관광객 3만4천명 신규 유치 목표 강원도로고

[시사투데이 춘천=김 준기자]강원도는 올해부터 시작되는‘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녹색 관광 상품과 DMZ 등 5대 전략 관광 상품을 선정, 집중 육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만 4천명을 신규 유치계획이며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는 140만명으로 잡고 있다.

기존의 관광은 옛 문헌과 명승지를 관람하러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활성화 시키는 의미에서 축제 형태로 진행됐지만 지역 독창성보다는 행사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지역민들도 회피하는 연례행사로 그치는 경향도 있었다.

이런 것을 탈피하고자 강원도(관광마케팅사업본부)에서는 관광시장에 대한 분석과 공격 목표를 정하고 여기에 맞는 5대 전략상품을 개발해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① 녹색관광상품과 DMZ ② 수도권 FIT 및 MICE 유치상품 ③ 한류관광열차 상품 ④ 루스키(Ru-Ski)와 비치(Beach)상품 ⑤ 무슬림 관광상품 등 개발에 나섰다.

우선, ①‘녹색관광과 DMZ상품’은 기존에 일부 관광코스에 경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던 것을 벗어나 녹색관광이 주가 되는 상품으로 구성하되, DMZ와 생태체험관광, 레일바이크, 동해안 낭만가도, 산소길 등과 전통문화체험을 연계해 일본, 중국, 구미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②'수도권 FIT 및 MICE 관광객 유치상품’은 수도권을 방문하는 개별여행객(FIT)과 「G20 정상회의」등 각종 국제회의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강원도로 끌어 들이기 위한 상품이며 ③‘한류열차 관광상품’은 올해 말 코레일과 협의를 통해 서울~춘천 간 복선전철 개통과 연계하여 열차 내·외부를 한류테마로 디자인해 관광 상품화하는 것으로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④‘루스키(Ru-Ski) 관광상품’은 지난 2년간에 걸쳐 큰 성과를 거둬 올해 5회 900명에서 10회 2,000여명으로 대폭 늘리고, 러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여름 관광 상품인「비치(Beach) 페스티벌」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⑤‘무슬림 관광상품’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한류, 자연경관(단풍), 눈?스키 등을 테마로 하되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특히,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해서 금년부터 신규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해외마케팅담당 노명우 사무관은“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류의 위상을 돈독히 세우고 강원도만의 겨울 관광 상품을 활성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코레일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이들 5개 상품을 향후 강원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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