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홍콩의 금융 투자 전문지인 ‘아시아 에셋 매니지먼트(Asia Asset Management)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연기금(2009 Best of the best Awards, Plan Sponsor of the Year)」으로 지난 2008년에 이어 또다시 선정돼 오는 3월 수상 예정임을 발표했다.

이번 쾌거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으로 발생한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다른 주요 연기금들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전략적인 자산 운용 및 종합 위험관리 시스템과 조기경보체제 강화를 통하여 위험자산을 줄이고 국내외 채권과 대체투자에서 성과를 이루어 낸 점을 인정받은 데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수익률 9.92%, 운용수익 24조 1천억 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그 동안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문지인 「아시안 인베스터 (AsianInvestor )」誌로부터 ‘올해의 기관투자가 (Institutional Investor of the Year)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홍콩의 유력 경제 및 금융 전문 월간지인 ‘The Asset’紙로부터 ‘올해의 트리플A 연기금 투자(Triple A Pension Fund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해외 수상 실적은 국민연금의 국제적 위상이 날이 갈수록 그 규모와 성과에 맞게 높아지고 있음을 실질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금융전문가인 신임 전광우 이사장과 함께 기금운용 전략을 다각화하고 유망한 해외 투자처를 발굴해 보다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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